[앵커멘트]
5달 전 해병대에 입대한 김태평, 현빈 씨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태평 씨와 같은 날 입대한 해병 동기들의 기수 가는 드라마 주제가 '그 남자'라고 하는 데요, 한 번 들어보실까요?
김태평 씨를 인터뷰한 책 출판을 계기로 공개됐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노란 명찰을 단 해병대 1137기 훈련병들의 교육훈련단 입소식, 가장 나이가 많은 김태평 씨가 전통에 따라 1소대 1번 훈련병이 됐습니다.
대표로 선서도 했습니다.
[녹취:해병 김태평]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해병대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1137기 기수 가는 현빈이 히트시킨 드라마 주제가 '그 남자'입니다.
사랑 노래가 4분의 2박자 군가로 재탄생됐습니다.
[녹취:김태평, 해병]
"힘든 사람들이 주변에 굉장히 많은 몇 백 명의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 또한 자기를 보면서 또 참는 사람들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내면 좋은 생각들을 많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동영상과 인터뷰는 김태평 씨를 비롯한 8명의 인터뷰를 통해 해병 탄생 과정을 기록한 책 '나는 해병이다'를 펴낸 출판사 측이 공개한 것입니다.
김태평 씨는 책에서 자연인으로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고 싶은 시간을 가지고 싶었지만 군대 안에서도 호기심 어린 시선과 때로는 행동 하나하나를 평가받는 차가운 눈초리를 느끼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녹취:해병 김태평]
"시간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고..."
독특한 정신세계를 지닌 대한민국 해병을 취재하고 싶어 해병 관련 책을 잇따라 펴내고 있는 저자 김환기 씨는 자신이 본 것이 정말로 자연인 김태평의 모습인지 100% 확신할 수 없다고 후기를 썼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게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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