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32호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경판 수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94장 많은 8만 천 352장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경판 수에 대해 논쟁이 계속됐지만, 국보로 지정된 1962년 이후에도 정밀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아 1915년 일제강점기에 이뤄진 조사 결과가 그대로 인정돼왔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경판도 36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들 경판의 국보 지정 여부를 둘러싸고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일제강점기에 새겨진 경판은 등록문화재로 따로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과 전체를 국보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는 10월쯤 학술대회나 공청회를 열어 일제강점기 제작 경판의 국보 지정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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