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교보문고, 5만 년 된 소나무 독서테이블...100명 동시에 책 읽는다

2015.11.17 오후 05:26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5만 년 된 대형 카우리 소나무 독서 테이블을 설치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원형을 최대한 살린 카우리 소나무 독서 테이블은 가로 11.5m, 세로 1.5m, 무게 약 1.6t의 크기로 광화문점 중심부에 2개가 설치됐습니다.

이 테이블에서는 한꺼번에 약 100명의 독자들이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북섬의 카우리 숲에서 주로 자라는 카우리 소나무는 일반 소나무와 비교해보면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며 수 천 년까지 자랍니다.

이번 테이블 제작에 활용된 카우리 소나무는 5만 년 전 자연재해로 물과 진흙으로 뒤덮여 있는 늪지대에 묻힌 후, 산소와 접촉이 차단되어 원형 그대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교보문고 측은 설명했습니다.

교보문고는 "대형 독서 테이블 설치는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책을 읽게 하자는 창립자의 철학이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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