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천만요정' 오달수, 영화에서 첫 주연 맡았다

2016.02.17 오후 11:49
[앵커]
영화에 나오기만 하면 흥행을 터뜨리는 흥행보증수표 오달수 씨가 데뷔 26년 만에 처음 주연을 맡았습니다.

70년대 '휘파람을 부세요'를 히트시킨 가수 정미조 씨가 37년 만에 컴백하고 4월 콘서트를 갖습니다.

연예계 소식, 김선희기자입니다.

[기자]
출연 영화마다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요정'이라는 별명을 가진 오달수가 생애 처음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 시작해 연기의 꿈을 키운 지 26년 만입니다.

오달수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다 새로운 꿈을 쫓아 영화계에 도전하며 좌충우돌하는 '장성필' 역을 맡았습니다.

최근에도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등 천만 영화 세 작품에 연이어 출연한 오달수는 첫 주연 부담감에 잠을 설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달수 / 배우 : (부담감이) 왜 없겠습니까. 열심히 홍보하고 잘 돼야죠. 어쨌든 그런 마음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

공유가 전도연과 함께 한 멜로 영화 '남과 여'의 촬영 소감을 밝혔습니다.

공유는 액션과 스릴러가 많은 극장가에서 감성적인 멜로 영화를 촬영하게 돼 좋았다며 관객들도 반가운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남과 여'는 핀란드에서 만난 두 남녀가 서로의 힘든 상황을 위로하다 사랑에 빠지고, 가정이라는 현실에 부딪혀 힘들어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공유 / 배우 : 멜로 영화 장르가 많이 사라진 요즘에 이런 장르를 기대하시고 기다리는 분들에게 단비 같은 작품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해 결혼해 예쁜 딸을 얻은 배우 안재욱이 드라마에서 싱글 대디 역할을 맡아 열연합니다.

안재욱은 이번 주말 첫 방송되는 드라마에서 혼자 아이를 키우는 아빠 역할을 맡고, 아이 셋을 키우는 싱글 맘 소유진과 호흡을 맞춥니다.

안재욱은 실제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소유진에게 많은 조언을 얻고 있다며, 따뜻하고 재미있는 가족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재욱 / 배우 : 중심을 잘 잡고 긴장의 끈을 놓치면 힘들 수도 있겠다 싶어서 나름대로 집중해서 더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휘파람을 부세요' '개여울' 등으로 7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화가이자 가수였던 정미조가 37년 만에 무대에 돌아옵니다.

정미조는 이달 말 새 앨범을 내고 4월 10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콘서트를 갖습니다.

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수를 접었던 정미조는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다 귀국해 서양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퇴임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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