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잘 있거라 부산항'을 부른 원로가수 백야성 씨가 어젯밤 지병으로 숨졌습니다.
1934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8년 공군에 복무하던 중 오아시스레코드사의 전속 가수 모집을 통해 가요계에 발을 디뎠습니다.
고인의 히트곡으로는 1961년에 발표한 '잘 있거라 부산항'과 62년의 '마도로스 도돔바' 등이 있습니다.
고인은 한창 전성기이던 1960년대 왜색가요, 왜색창법 등 이른바 왜색 시비에 휘말려 모든 노래가 금지되자 가수 활동을 접었으며 1986년 노래들이 해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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