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성희롱·음주 강요' 한예종 신입생 상견례 논란

2017.04.13 오후 05:39
한국예술종합학교 신입생 환영 자리에서 성희롱과 음주 강요가 반복돼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전통예술원 남학생끼리 친목 도모 행사를 할 때 선배를 웃기지 못할 경우 후배들이 옷을 하나씩 벗는 성희롱 행사가 열려 왔습니다.

이로 인해 후배들은 성적 수치심을 느끼지만 제대로 의사를 표시하지 못하고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신입생 환영회 때 주량과 의사에 상관없이 소주 한 병을 원샷 시키고, 심지어 환영회 비용을 신입생에게 부담시킨다는 내용의 폭로 글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비난 여론이 쇄도하자 전통예술원 학생회는 남학생 친목 도모 행사를 폐지하고 매 학기 성폭력, 성희롱 예방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진도 내부 통신망에 입장 발표문을 올리고 재발방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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