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탐정:리턴즈' 한국형 시리즈 영화로 안착

2018.06.16 오전 05:53
[앵커]
외화가 점령한 비수기 극장가에 모처럼 한국 영화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코믹 범죄 추리극 '탐정:리턴즈'가 '쥬라기 월드' 2편과 흥행성적 1, 2위를 다투며 시리즈의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습니다.

개봉 영화 소식,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탐정: 리턴즈' : 이래서는 사무실 운영도 못 해.]

파리만 날리던 탐정사무소에 성공보수 5천만 원을 건 첫 사건 의뢰가 들어옵니다.

파헤칠수록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심스러운 증거 앞에 수사는 혼란에 빠집니다.

2015년 입소문으로 흥행을 일군 '탐정' 시리즈의 속편입니다.

만화방 주인에서 진짜 탐정이 된 소시민과 강력계 형사,

권상우·성동일 콤비에 이광수도 전직 사이버수사대 출신 막내 탐정으로 가세했습니다.

[권상우 / 영화 '탐정: 리턴즈' 강대만 역 : 1편보다 웃음의 크기가 더 커지고 이광수 배우의 합류로 캐릭터들이 더 많아지고 재밌어졌다는 점이 있고….]

사회성 짙은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로 깊은 인상을 줬던 이언희 감독이 코믹 연출에 도전했습니다.

[이언희 / 감독 : 저한테는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종류의 작품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저한테 다른 측면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초대형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기 위한 한바탕 사기극이 펼쳐집니다.

케이퍼 무비 장르의 대표영화, '오션스' 시리즈의 여성 버전입니다.

산드라 블록, 케이트 블란쳇 등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8명이 뭉쳐 촬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일본 음악계의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

'전장의 크리스마스'로 데뷔해 '마지막 황제'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은 세계적 영화음악감독이자 피아니스트입니다.

2012년부터 5년의 시간을 기록한 이 다큐멘터리는 식지 않은 열정을 간직한 거장과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면모를 고루 담아냈습니다.

영화는 당초 반핵 활동가로서 사카모토의 목소리를 담으려 시작됐지만, 인후암 판정 이후 방향을 틀어 예술가의 내면을 두루 훑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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