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4년 만에 돌아온 초능력 가족 '인크레더블2'...강렬한 문제작 '박화영'

2018.07.21 오후 10:42
[앵커]
디즈니·픽사 최초 히어로 무비 '인크레더블'이 14년의 긴 공백을 깨고 더 강력해진 속편으로 돌아왔습니다.

가출 청소년 무리의 이야기를 생생히 다룬 강렬한 영화 '박화영'도 개봉했습니다.

윤현숙 기자입니다.

[기자]
무려 14년 만입니다.

초능력 가족이 돌아왔습니다.

"다녀올께 여보 / 애들은 내가 볼께 걱정마"

국민 영웅으로 활약하는 아내 '헬렌'을 내조하며 아빠 '밥'이 세 아이 육아에 전념하던 어느 날.

슈퍼 파워 가족 앞에 새로운 악당이 나타납니다.

같은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전편의 기발한 설정과 재미를 이어가 '앤트맨과 와스프'를 누르고 흥행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 니들은 진짜 나 없으면 어쩔 뻔 봤냐?"

가출 팸, 가출 청소년 무리를 다룬 영화입니다.

엄마에게 버림받은 10대 소녀 박화영.

또래 아이들의 엄마 역을 자처하며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지만, 친구로조차 인정받지 못합니다.

[이 환 / 영화 '박화영' 감독 : 10대 소녀한테 엄마라는 두 글자, 한 단어를 씌워주고 그다음에 그 소녀가 극복해가는 어떤 성장의 드라마를 사회적인 구조로 좀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20kg 이상 살을 찌우고, 완벽히 배역에 동화된 모습을 보인 주연 김가희 등 신인배우들의 연기가 반짝입니다.

[김가희 / 영화 '박화영' 박화영 역 : 폭력적이고 에너지가 있음에도 동시에 내면적인 슬픔과 기쁨 이런 걸 다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라) 배우로서는 종합 잔치가 아닌가….]

수위 높은 욕설과 폭력 흡연 등 자극적 장면이 가득하지만, 불편하다고 외면할 수 없는 10대의 생존기를 생생히 담은 작품입니다.

정략결혼을 피할 수 없던 파키스탄 남자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친구를 돌보며 진짜 사랑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실화의 주인공인 쿠마일 난지아니가 직접 출연해 종교와 민족, 문화 차이를 극복한 사랑의 힘을 느끼게 해줍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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