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낭만주치의] 감기 증상에 쉰 목소리? 올겨울 ‘후두염 주의보’

2018.12.26 오전 10:13
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건조·쌀쌀한 겨울, 쉰 목소리 난다면 후두염 의심해야
-면역력 약한 노약자, 어린이 쉽게 감염 될 수 있어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습니까? 

◆ 신현영: 예. 열심히 크리스마스 때 아픈 분을 위해서 병원을 지켰습니다.

◇ 이동엽: 제 지인분도 이번에 크리스마스 때 좀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갔다고 하더라고요. 왜 갔냐고 했더니 후두염에 걸렸다고 하는데, 이게 뭡니까? 이런 증상이 겨울에 많이 걸리는 병인가요?

◆ 신현영: 예. 이번 겨울에 후두염 주의보가 돌았어요. 날씨가 갑자기 건조해지고 쌀쌀해지니까 관련 바이러스 세균들이 극성인 것 같아요.

◇ 이동엽: 그러면 환절기 때 많이 걸린다는 얘기도 제가 들었는데, 증상이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신현영: 미세먼지도 많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환자들이 늘어나거든요. 후두염도 마찬가지입니다. 후두에 염증이 생기는 건데요. 증상은 목이 붓고, 감기, 기침가래, 콧물 같은 게 있을 수 있고요. 대표적인 특징은 목소리가 쉰다는 거죠.

◇ 이동엽: 그런데 증상에 기침가래가 있으면 감기랑 조금 헷갈릴 것 같거든요.

◆ 신현영: 예. 그래서 목소리가 쉬는지 여부가 중요한데요. 그 이유는 후두 옆에 성대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후두에 염증이 생기면 성대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 거죠. 그러면서 목소리 변성이 오게 됩니다.

◇ 이동엽: 그런데 감기는 전염이 됩니다. 그럼 후두염도 아이들이나 어른들한테 전염이 될까요?

◆ 신현영: 예, 그렇습니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공기 중으로 전파될 수 있어서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어린이들은 쉽게 감염되기도 하죠.

◇ 이동엽: 그러면 집에 있는 우리 아이들도 조심해야 할 것 같은데, 이거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신현영: 예방백신이나 치료제는 우선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기 치료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증상이 있을 때는 정확하게 병원에 가서 진단받으시고요. 목소리의 변성에 따라서 후두에 염증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보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하게 되는 거죠.

◇ 이동엽: 그렇군요. 이렇게 해서 궁금증이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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