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낭만주치의] "나빠진 건강은 엎질러진 물!" 노인성 질환, 미리미리 관리해야

2019.01.04 오전 11:24
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1월 4일 금요일
□ 출연자 : 이덕철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고혈압, 당뇨병 등 노인성 질환,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예방해야
-주치의 같은 의사선생님께 관리 받으며 건강 체크하기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대한가정의학회 이덕철 이사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 이덕철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이하 이덕철): 안녕하세요.

◇ 이동엽: 제가 뉴스를 보니까요.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가 너무 빨라지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제가 알기에는 2018년부터 시작이라고 하는데 맞습니까?

◆ 이덕철: 네, 맞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인데요. 2030년이 되면요. 우리나라 여성의 기대수명이 90살을 넘어서요. 세계 최고의 장수국가가 된다고 최근 영국의 한 유명 잡지에서 발표했습니다.

◇ 이동엽: 그렇군요. 그러면 고령자 중에 만성질환 보유자도 많다고 들었는데, 이게 노인성 질환 맞습니까?

◆ 이덕철: 네, 맞습니다.

◇ 이동엽: 대표적으로 어떤 게 있을까요?

◆ 이덕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그리고 관절염, 백내장과 같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질환들을 말합니다.

◇ 이동엽: 그러면 노인성 질환, 예방이 가능할까요?

◆ 이덕철: 그럼요. 우리 몸의 노화 속도를 늦추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예방법인데요. 자동차도 함부로 다루지 않고 잘 관리하면 오래 쓸 수 있잖아요. 이처럼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잘 공급해주고, 규칙적으로 운동하시고요. 그리고 세포에 손상을 주는 흡연이나 과음, 그리고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노인성 질환의 예방법입니다.

◇ 이동엽: 그런데 나이가 들다 보면 고집 있는 분들이 계세요. 그래서 ‘아픈 것은 당연한 거지, 나이 들면 당연히 아파, 자연의 섭리야’ 이렇게 얘기하면서 참고 놔두는 분이 계시는데, 만성질환도 관리할 때랑 안 할 때랑 차이가 분명히 있을까요?

◆ 이덕철: 예, 그럼요. 분명한 차이가 있죠. 만성질환을 관리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에요. 이렇게 되면 엎질러진 물과 같아서요. 건강을 다시 주어 담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동네에 있는 자신의 주치의에게 잘 건강관리를 받으시면요. 이 모든 것을 전부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이동엽: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대한가정의학회 이덕철 이사장과 함께했습니다. 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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