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종교인들 '생명 살리기' 선언..."자살예방 활동 부족 참회"

2019.06.18 오후 06:26
불교와 개신교, 천주교 등 국내 7대 종단 종교인들이 그동안 부족했던 자살 예방 활동을 반성하며 생명 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한국종교연합과 생명존중시민회의는 오늘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프란시스홀에서 7대 종단 종교인들과 함께 '생명 살리기, 자살 예방을 위한 종교인선언' 행사를 열었습니다.

종교인들은 선언문에서 "종교계는 생명을 살리고 북돋는 일이 선이라는 슈바이처의 외침에 공감하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먼저 나설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중한 생명 가치를 세우고 일깨우는 것은 종교의 본분이자 사명이지만 우리 종교인들은 그 사명을 다하지 못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성했습니다.

종교인들은 선언문 낭독에 앞서 '부족했던 자살예방 활동 참회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서 반성의 의미로 청중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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