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일번출구연극제' 내달 개막 …대학로 '소극장 연극제' 잇따라

2019.07.22 오후 04:31
소극장 연극 축제인 '일번출구연극제'가 다음달 14일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등에서 개막한다.

올해 참가작은 극단 줌의 '백야', 극단 배우다방 '청춘일발장전', 극단 Soulmate(소울메이트) '3日', 극단 신인류 '적의화장법', 극단 주다 '生' 등 총 5편이다.



▲ 연극 '청춘일발장전' / 사진 제공 : 극단 배우다방

극단 배우다방의 '청춘일발장전'은 70년대 청춘의 꿈과 투쟁, 삶을 유쾌하면서도 무게감 있게 풀어냈고, 극단 소울메이트의 '3日'은 떡을 먹다 급사한 한 남성의 3일장을 배경으로 죽음의 문제를 진솔하고도 통찰력 있게 바라본 작품이다. 다양한 색깔의 극단들이 관록과 패기가 어우러진 작품들을 다듬어 관객 앞에 설 예정이다.



▲ 연극 '3日' / 사진 제공 : ⓒ 권애진 작가



▲ 연극 '적의 화장법' / 사진 제공 : 극단 신인류

올해 3회째를 맞는 '일번출구연극제'는 대학로를 찾는 관객들이 소극장 연극에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기획된 연극제로 지금까지 누적관객 6천여 명, 유료 관객 점유율 85%를 기록하며 꾸준히 관객층을 넓혀왔다.




정부의 지원 부족 등 척박한 공연환경 속에서 스스로 활로를 찾기 위한 '소극장 연극제'가 올해 대학로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봄 '무죽 페스티벌-4,50대 명배우전'에 이어 지난달 연우소극장에서 개막한 '권리장전 2019 원조적폐' 페스티벌이 9월8일까지 진행되고, 이달 25일부터 대학로 소극장 '스튜디오 76'에서 '스튜디오 76 페스티벌'이 열려 '달빛, 문밖에서', '싱싱냉장고' 등 창의적인 작품이 잇따라 올려질 예정이다.

올 가을에는 10월 21일부터 한 달가량 지즐소극장에서 다이얼로그와 지즐, 극발전소301 등 6개 극단이 참여하는 '도담도담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젊고 열정 넘치는 연극인들의 창작 무대가 이어진다.

이교준 [kyojoon@ytn.co.kr]
##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