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자협회 "법무부, 언론 통제 시도 즉각 중단하라"

2019.10.31 오후 02:11
법무부가 어제(30일)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을 발표하면서 기자들의 취재를 대폭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데 대해 한국기자협회가 "언론 통제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했습니다.

기자협회는 오늘 성명에서 "법무부의 이번 훈령은 언론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라고 판단한다"며 "이 훈령이 시행되면 수사기관에 대한 언론의 감시 기능은 크게 무력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오보에 대해 명확히 규정조차 하지 않고 오보를 낸 기자에 대해 검찰청사 출입을 제한하는 규정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법무부의 자의적 판단으로 정부에 불리한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 출입제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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