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예수교 측은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발병해 대한민국으로 전파된 질병이라며, 자신들이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천지는 오늘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신천지의 많은 성도와 국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신천지 성도에 대한 혐오와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신천지 측은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대구교회 성도 전체 명단을 보건당국에 넘겼지만, 이 명단이 유출돼 지역사회에서 신천지 성도를 향한 모욕과 퇴직 압박 등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천지교회 성도들이 당국의 방역 조치를 믿고 일상생활을 해온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피해자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신천지는 내일(24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지만 회견 장소 섭외에 어려움을 겪으며 온라인으로 입장 발표로 대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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