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지리산에서 등산객이 산행 중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었는데요,
봄철을 맞아 등산 중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LG헬로비전 전북방송 김남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일 남원 지리산에서 등산객 2명이 산행 중 추락해 119 구급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번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같은 산행 중 낙상 사고와 낙석사고는 해빙기인 봄철에 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재석 / 정읍시 산악구조대장 : 봄철 낙석사고는 겨울철에 산이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풍화작용에 의해서 바위가 깨지고 뜬돌이 많이 생기다 보니까 예측할 수 없이 낙석이 많이 쏟아지거든요. 그래서 큰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바위가 많은 크고 높은 산은 주의를 하시고 낮은 저지대 지정된 탐방로에서 산행을 하시면 사고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겁니다.]
국립공원공단 직원들과 산악구조대원들도 최근 내장산 서래봉 일대 등산로에서 떨어진 돌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지난달 내장산 서래봉의 한 등산로에서 커다란 돌이 떨어져 등산객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떨어진 돌들을 제거한 후 서래봉~서래삼거리 0.4㎞ 구간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정용 /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 담당 : 해빙기 3월 한 달간 탐방로 15개 구간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정읍시 민간 산악구조대와 함께 2톤가량의 낙석을 제거했습니다. 또한 최근 낙석이 발생한 (내장산) 서래봉 구간은 지질 전문가 합동조사 결과 추가 발생 위험이 높아서 기존 탐방로를 폐쇄하고 현재 우회탐방로를 조성 중에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산악 안전사고는 1,450건.
이 가운데 날씨가 따뜻해지는 3∼4월에 발생한 산악사고는 14%에 달하고 있습니다.
봄철에는 낙석 위험지구인 고지대를 피해 산행을 하는 등 보다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헬로TV뉴스 김남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