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BTS의 그래미상 수상이 올해도 불발됐습니다.
BT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올랐지만 수상자로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이 부문 수상자로는 지난해 '키스 미 모어'로 큰 사랑을 받은 도자 캣과 SZA(시저)가 선정됐습니다.
후보로 오른 곡 '버터'의 인기와 다양성에 대한 요구가 커진 상황에서 BTS의 수상 가능성이 기대됐지만 음악적 성취 자체만을 고려하고, 보이그룹과 아시아 가수에게 폐쇄적인 그래미 특유의 보수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버터'의 작곡가가 네덜란드 출신 뮤지션에게 판매한 멜로디를 '버터'에 이중으로 사용한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대중음악상인 그래미가 지난해 BTS의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버터'까지 잇따라 수상 후보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는 적지 않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3년 연속 공연을 펼쳐 갈채를 받았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8일과 9일, 15, 1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을 열고 전 세계 팬들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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