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페라의 유령' 등 해외 뮤지컬 대격전

2023.03.11 오전 01:29
[앵커]
브로드웨이 뮤지컬 등 해외 대작들이 올봄 한국시장에서 한판 대결을 벌입니다.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오페라의 유령'과 '맘마미아', 그리고 초연이지만 새로운 스타일의 히트작 '더 식스'까지

신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매혹적인 선율과 웅장한 세트에 화려한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는 브로드웨이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로 하는 공연은 13년 만인데 조승우, 손지수 등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이달 부산에서 출발해 7월에는 서울로 입성합니다.

1톤에 이르는 샹들리에 등 37년 전 초연 당시의 무대를 고스란히 재연할 예정입니다.

[라이너 프리드 / '오페라의 유령' 연출 : 오리지널 프로덕션을 선보이기 위해서 왔다는 점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 오리지널 프로덕션에 누가 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준비했습니다.]

국내에서 최단 기간에 2백만 명이 관람한 베스트셀러 '맘마미아'도 돌아옵니다.

우리 귀에 익숙한 '아바'의 노래로 만든 작품으로 지난 2020년 공연이 코로나19로 취소된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것입니다.

최정원 등 굳건한 원년 멤버에 김환희, 최태이, 송일국 등 새로운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습니다.

기막힌 사연을 가진 톡톡 튀는 여섯 명의 왕비가 등장하는 한 편의 콘서트 뮤지컬 '더 식스'입니다.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 최신 히트작으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초연입니다.

[클로이 하트 / 아라곤 역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오프닝 챗'입니다. 관객들과 처음으로 소통하고 무대 앞에 서 있는 강하고 격렬한 여섯 명을 볼 수 있습니다.]

보름에 걸친 영국 오리지널 팀 공연이 끝나면 곧바로 한국팀이 바통을 받아서 석 달간 무대를 이어갑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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