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컴퍼니가(디즈니) 아시아 시장의 TV 채널을 다수 폐쇄한다. 그중에는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디즈니 코리아)가 운영 중이었던 2개 채널도 포함됐다.
최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중화권 매체 스타 이투데이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홍콩, 대만, 한국,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운영 중이었던 6개 TV 채널을 폐쇄한다.
대상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내셔널 지오그래픽 와일드, 스타 차이니즈 무비즈, 스타 차이니즈 채널, 스타 무비즈, 스타 월드 등이다. 그중 디즈니 코리아는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내셔널 지오그래픽 와일드를 한국에서 운영 중이었다.
동남아시아 지역과 홍콩, 한국 시장에서는 오는 9월 말, 대만에서는 오는 12월 말에 위 채널들의 운영을 종료한다.
이후 해당 채널들의 콘텐츠는 디즈니플러스, 디즈니플러스 핫스타 등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즈니가 아시아 지역에서 TV 채널을 철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이는 예견된 사태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대만의 경우만 봐도 지난 2020년 디즈니가 운영 중이었던 스포츠 채널이 종료됐고, 2021년에는 폭스, 폭스 크라임, 폭스 라이프 등을 철수했다.
특히 스타 이투데이는 디즈니 대만이 약 100명 이상의 직원 해고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버라이어티는 디즈니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디즈니가 여전히 이 지역에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연극, 소비자 제품 및 테마파크)를 성장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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