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마왕' 故 신해철 씨의 9주기가 돌아왔다. 고인의 9주기를 맞아 '민물장어의 꿈'을 재해석한 리메이크 음원이 나온다.
故 신해철 씨는 2014년 10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열흘 전이었던 2014년 10월 17일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았던 그는 심한 통증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온 상황이었다.
그 달 22일 병원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던 그는 종합병원으로 후송된 후 장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받았으나 의식불명 상태가 됐고,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사인은 의료사고 의혹으로 불거졌고, 유족들은 수술을 집도했던 K원장을 상대로 의료과실치사소송을 냈다. K원장은 대법원 판결로 최종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故 신해철 씨는 2001년부터 2012년까지 MBC FM4U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DJ로 활약하며 '마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사회문제에 참여하는 소셜테이너로도 활동했고, 사회에 대한 통찰이 묻어있는 가사도 많이 썼다.
고인은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로 '그대에게'를 선보이며 우승했다. 이후 밴드 '넥스트'와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먼훗날 언젠가', '나에게 쓰는 편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한편 故 신해철 씨의 9주기를 맞아 '넥스트디'(N.EX.T-D)가 '민물장어의 꿈'을 재해석해 새롭게 선보인다. 넥스트디는 故 신해철 씨와 넥스트로 활동한 기타리스트 정기송 씨, '싱어게인' 시즌1 출신 김진웅 씨가 만든 밴드다. 이날 낮 12시 음원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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