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끈 거장 김수용 감독이 오늘 새벽 향년 94세로 별세했습니다.
1958년 '공처가'로 데뷔한 고인은 1960년대 '갯마을', '안개' '산불' 등의 작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주목을 받았고 1960년대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당시 타이완 등으로 수출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도 유명해 1999년 '침향'에 이르기까지 109편의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 오후 1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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