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승원 "딸, 세계 곳곳 전쟁이라며 기자회견 안 한다고"

2024.10.11 오후 03:58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 소감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버지 한승원 작가는 오늘(11일) 오전 전남 장흥 집필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제안에 따라 출판사를 선택해 기자회견을 하겠다던 딸이 하루 만에 마음을 바꾸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강은 아버지와 통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세계 곳곳에서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고 있는데, 무슨 잔치를 하고 즐거운 기자회견을 하겠느냐고 되물었다고 밝혔습니다.

한승원 작가는 자신만 한국에 사는 수상자의 아버지로서 감각을 뿌리치지 못해 기자회견을 제안했던 거고, 한강은 이미 세계적인 감각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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