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호프의 문장들 /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저 / 오종우 편역 / 마음산책
2024년은 체호프의 타계 120주기이다. 여전히 체호프의 희곡은 끊임없이 재해석되어 무대 위에 오르고 있고, 그가 남긴 단편소설은 레이먼드카버, 앨리스 먼로, 윌리엄 트레버 같은 소설가들에 의해 계승되고 있다. 『체호프의 문장들』은 세월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는 체호프의 정수를 그려낸다. 체호프가 남긴 작품들과 체호프라는 또 하나의 텍스트를 통해서 유일무이한 영혼의 가치를 복원한다.
일 잘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반드시 하는 것 / 아다치 유야 저 / 김양희 역 / 동양북스
일잘러의 진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드러난다. 보통은 퇴근 후에 그저 쉬거나 취미 활동을 하지만,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기만의 프레임을 세운다. 그 프레임은 일하는 방식일 수도 있고, 무언가를 판단하는 기준일 수도 있다. 그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는 일은 대단히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들은 일상에서 평온하게, 하지만 분명히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쓴다. 그리고 그 작은 차이가 실력을 높이고, 인생을 바꾼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다시 달에 간다 / 최기혁, 김대영 등 저 / MID미디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실무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우리는 다시 달에 간다』는 현대 우주개발의 새로운 이정표인 아르테미스 계획을 소개하는 책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과거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로 약 50년 만에 시작된 유인 달 탐사로, 새로운 우주탐사의 비전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또한 참여할 예정인 국제협력 프로그램이다. 우주탐사의 역사와 함께 아폴로 계획의 중단, 중국의 우주개발, 아르테미스 계획과 관련된 주요 주제 역시 함께 얘기한다.
노인력 / 아카세가와 겐페이 저 / 서하나 역 / 안그라픽스
누구나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 건망증이 생기고, 비틀비틀 걷고, 시도 때도 없이 한숨을 쉬고, 눈이 침침해지고, 한 이야기를 또 하게 된다. 20세기 말 일본은 노화에 숨어 있는 미지의 힘을 발견하고 이를 '노인력'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초예술 토머슨』, 『노상관찰학 입문』 등을 통해 기발한 개념과 유쾌한 필체를 선보인 아카세가와 겐페이가 이 책 『노인력』에서 다시 한번 발상의 전환을 통해 유쾌하게 나이 드는 방법을 전한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