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영화배우 김지미 씨가 향년 85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 씨는 우리 시간으로 지난 7일 새벽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는데, 직접적 사인은 저혈압으로 인한 쇼크인 거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화장이 끝났으며, 모레(12일)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는 만큼, 영화계는 별도의 영화인장을 치르는 대신 국내에 추모 공간을 마련해 고인을 기릴 계획입니다.
지난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한 고인은 '토지', '길소뜸' 등 거장들의 작품을 비롯해 작품 수백 편에 출연한 대표 스타 배우입니다.
2010년에는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2016년 제7회 대중문화예술상에선 은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1980년대 이후엔 '지미필름'을 창립해 영화 제작자와 기획자로 활동했고,
이후 1990년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등을 지내며 영화계 어른으로서 역할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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