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뉴스나우] Golden, 그래미 올해의 노래 수상 불발...후보도 '의미'

2026.02.02 오후 12:47
■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김헌식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인 '골든'이 아쉽게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을 수상하며케이팝 최초의 기록을 세웠는데요. 관련 내용과 함께 연예계 1인 기획사 설립 탈세 의혹에 대해김헌식 문화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아쉽게도 올해의 노래 수상은 불발됐지만 여기에 후보에 오른 것만 해도 대단한 거죠?

[김헌식]
그렇습니다. 올해의 노래 후보에 올랐다는 것 자체만 해도 큰 의미가 있는데요. 그 의미는 미국 현지에서 일상생활에서 1년 동안 많이 불렸다라는 의미가 있겠고. 그동안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 베스터팝듀오 퍼포먼스 부문에 3번 올라갔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상인 올해의 노래에 올랐다는 이유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올해의 노래상은 빌리 아일리시가 수상했다고 하는데 골든이 놓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김헌식]
일단 우리가 그래미어워즈의 성격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미어워즈는 음악적, 예술적 역량을 굉장히 높이 평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룹 활동보다는 솔로 활동이 굉장히 유리하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과연 K팝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그래미어워즈냐 이런 지적까지 나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달리 말씀드리면 솔로로 활동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고 실제로 솔로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자기의 역량을 선보이는 데 팝가수들이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볼 수가 있겠고요. 또 실제로 사람으로 활동하는 것이 유리할 수가 있는 것이죠. 왜냐하면 아티스트들의 역량을 보여줘야 되니까. 그런데 골든의 멤버들은 사실 애니메이션 캐릭터로서 활동했기 때문에 실제 활동보다는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로서 많이 어필이 됐던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아마 이 점이 빌리 아일리시에 밀린 점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은 수상했는데 이상은 어떤 상입니까?

[김헌식]
여기서 단어를 풀어보면 베스트송입니다. 최고의 노래인데 리튼이라는 건 썼다는 의미가 되겠고 그다음에 포 비주얼 미디어는 시각적 미디어를 위해서 창작된 곡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주얼 미디어라는 건 우리가 흔히 얘기하면 영화와 드라마, 게임 등이 속할 수 있겠고 쉽게 말씀드리면 주제가에게 상을 주는 것을 말한다고 볼 수가 있는데 다만 주제가상이라는 건 노래 자체에 주지만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는 창작자의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 그렇기 때문에 작사, 작곡, 기획에 참여하고 진행을 맡은 프로듀서한테도 상을 주게 되고 그걸 전반적으로 테디가 맡았던 레이블이 담당을 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상을 준다라는 점에서 봤을 때 우리가 제작진 혹은 스태프 입장에서는 꼭 받고 싶어하는 그런 최고의 상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K팝 작곡가나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어워즈를 수상한 게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김헌식]
그렇습니다. K팝으로서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고 수상을 했습니다. 예전에 클래식 부문에서는 황병준 엔지니어가 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클래식 또 엔지니어로서는 예전에는 수상한 바가 있습니다마는 K팝 작곡가, 작사 그리고 프로듀서가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볼 수가 있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본상을 먼저 받기보다는 차근차근 이런 식으로 상을 받아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수순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외에도 그래미 어워즈에서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 인기가 얼마나 좋은 겁니까?

[김헌식]
우리가 빌보드를 세계적인 음악차트로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골든이 8주 1등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남스타일이 7주간 2위를 해서 우리 한이었는데 그런 부분을 풀어줬다고 볼 수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점에 베스트 리믹스드 상 수상과 비롯해서 5개 부문에 올랐고요.

특히 영국의 오피셜차트 같은 경우 굉장히 경직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거기에서도 7주간 1등을 차지했었고요. 스포티파이에서는 무려 10억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이 주제가 때문에 다시 또 넷플릭스에 애니메이션 케데헌을 다시 보는 그런 시너지 효과까지도 있었고 그것에 감명깊었던 외국인들이 한국에 국립중앙박물관을 포함해서 한국 방문 효과가 굉장히 컸었고 또 미국의 기업 포상휴가 같은 경우도 한국에 오게 만드는 여러 가지 연동효과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인기가 얼마나 됐었는지를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앵커]
케데헌이 미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인기 요인이 뭐라고 봐야 할까요?

[김헌식]
케데헌 같은 경우에는 지금 현재 콘텐츠 소비의 핵심을 정확하게 관통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Z세대들은 사람이냐 아니냐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기 강 감독은 처음부터 나는 뮤지컬 애니메이션을 만들려고 했다는 것이고요. 최근 애니메이션이나 모든 영상물이 음악과 결합하는 형태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만화 애니메이션이 갖고 있었던 실사영화가 구현할 수 없는 그런 연출력을 선보이고 또 상상하는 대로 실현할 수 있는 점들이 만화 애니메이션의 큰 특징인데 여기다가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오컬트 코드를 집어넣은 데다가 K팝 팬이 좋아하는 것이 뭐냐 하면 상처의 치유, 성장, 다 함께 꿈을 향해서 전진하는 그런 소원의 성취 이런 것들이 등장하는데 이 세계관 관점에서도 잘 맞아떨어진다. 그런데 사실 K팝의 특징이 바로 젊은 세대의 상처와 치유, 성장이거든요. 작품과 K팝의 수준들이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사실 요즘 세대들은 음악과 영상을 같이 소비하기 때문에. 그래서 유튜브 같은 동영상 플랫폼들이 선호되는 이유인데 그런 최적화된 콘텐츠적인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그래미는 영상뮤직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 미래세대들이 케데헌을 포함한 골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앞서가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 추이 관점에서 봤을 때는 저는 K팝이 훨씬 더 유리한 지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유치원생들이 미국에서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러면 유치원생들, 초등학생들이 인상 깊었던 노래는 평생 가는 거거든요. 그리고 이 시즌이 하나만 먹는 게 아니고 앞으로 투스리포 해서 계속 나오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도 앞으로 더 기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카데미상에서 수상할 가능성도 언급되던데 이 부분도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주제를 바꿔서 연예계 1인 기획사 문제도 짚어보겠습니다. 최근에 1인 기획사를 통한 탈세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배우 차은우 씨에 이어서 김선호 씨도 비슷한 방식으로 탈세를 한 게 아니냐이런 의혹이 나오더라고요.

[김헌식]
일단 차은우 씨 같은 경우는 200억 원대의 탈세 의혹 때문에 굉장히 충격적이었는데요. 그런데 공통점이 2가지인데 첫 번째는 소속사가 같다는 것이고 형식도 제3의 법인을 통해서 법인카드라든지 수익을 따로 우회한 거 아니냐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그렇지만 약간 결이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연예계 1인 기획사 운영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관행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김헌식]
원래 1인 기획사는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이루어진 겁니다. 왜냐하면 대형 기획사일수록 수익을 더 우선해야 하기 때문에 아티스트의 정체성이나 활동의 가치보다는 수익으로 무분별하게 계약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두 번째는 수익의 보전 문제가 있을 수 있겠죠.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하면서도 수익을 보전할 수 있는 차원에서 1인 기획사가 많아지고 있는데. 다만 1인 기획사도 기업, 법인이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조직과 인원을 충분히 갖춰야 하고 또 엔터테인먼트의 성격을 해 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던 점들이 지금 현재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연예계에서 1인 기획사 탈세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양상인데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김헌식]
1인 기획사도 관련법에 따라서 법적으로 준수하지 않게 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브랜드 가치가 오히려 훼손이 될 수 있다는 점이죠. 예전에 이병헌 씨 같은 경우는 1인 기획사를 시작해서 세계적인 기업 규모로 컸거든요. 그랬기 때문에 단지 한 사람이 소속돼 있는 가족기업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고 좀 더 외형을 체계화시키는 노력을 견지해야 되고. 또 연예 매니지먼트사와 관련해서 관련 협회들이 체계적으로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정보에서도 1인 기획사 관련된 권고 기준이 아니라 의무규정들을 많이 둬서 1인 기획사의 본질적인 특징들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헌식 문화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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