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봄 클래식은 그야말로 피아노의 향연입니다.
데뷔 70주년을 맞은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리사이틀을 열고 클래식 스타 임윤찬도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전국을 돕니다.
일본 피아니스트 소리타 쿄헤이 등 쇼팽 콩쿠르 출신들의 내한 공연도 이어집니다.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3번 1악장, 절제된 표현력으로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백건우가 데뷔 70주년을 맞아 80살 생일에 독주회를 엽니다.
천국에서 온 음악에 빗대며 13년 만에 들고 온 슈베르트는 물론 브람스의 음악으로 낭만주의의 두 축을 조망합니다.
[백건우 / 피아니스트 : 때로는 인간이 쓴 건가 천국에서 온 건가 착각이 들 때도 있어요. 제 마음과 통했어요. 특히 곡을 선정할 때는 그 곡이 나한테 말하는 게 있을 때 선택하게 되죠.]
아직도 알려주고 싶은 곡이 많아 인생이 짧다는 노장의 피아니스트 백건우, 올 하반기엔 자서전으로 음악 여정을 되짚습니다.
[백건우 / 피아니스트 : 저희에게 특별히 은퇴라는 건 의미가 없어요. 머릿속에 구사하고 있는 것도 여러 가지가 아직도 있고 워낙 좋은 곡들이 많아서 하고 싶은 게 많은데 다 못하죠. 인생이 너무 짧아요.]
이 시대의 '클래식 아이콘' 임윤찬도 전국 투어를 펼칩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2년 마다 투어를 진행해 왔는데 이번엔 직접 공연장을 고르고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5개 도시에서 국내 독주회로는 처음으로 슈베르트를 선보이고 긴 시간 공을 들인 스크랴빈도 연주합니다.
국내 팬들을 만나기 직전 일본을 거친 임윤찬은 이들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임윤찬 /피아니스트 : 일본에서 총 6번의 리사이틀을 하게 됐습니다. 슈베르트와 스크랴빈 소나타를 연주할 건데요 특히 슈베르트 D 장조 소나타는 제가 어릴 때부터 사랑했던 소나타고 4악장은 손민수 선생님께서 어릴 때부터 시계 소리 같다고….]
상반기 내내 해외에서도 리사이틀과 협연을 병행하는 임윤찬은 이번 가을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웁니다.
쇼팽 콩쿠르 출신들의 내한도 이어집니다.
일본 피아니스트 소리타 쿄헤이가 오는 6월 처음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나 브람스의 서정성과 쇼팽의 극적인 면을 대비합니다.
쿄헤이와 같은 해 최연소로 결승에 진출한 에바 게보르기안도 예술의전당 무대에 섭니다.
에브게니 키신이 직접 뽑은 장학생으로 주목을 받은 그녀는 러시아 피아니즘의 정통 계보를 이어가며 빠르게 주요 무대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디자인 : 정하림
화면출처 : 임윤찬 유튜브 쇼팽 콩쿠르 유튜브 에바 게보르기안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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