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무대에서 건재한 신구·박근형...'바냐 삼촌' 된 이서진

2026.05.23 오전 03:16
[앵커]
원로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다시 고전 연극으로 건재를 과시합니다.

이들과 함께 여행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이서진도 고아성과 함께 첫 연극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란서 금고'에 출연 중인 90대 노장 신구가 7월부터는 '베니스의 상인'으로 쉼 없이 연극 무대를 이어갑니다.

고령 현역 배우를 향한 대중의 걱정에 대해 아직 연극 할 힘은 남아 있다고 안심시켰습니다.

[신구 / 배우 : 세월은 이길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남아 있는 힘이 있으니까 그걸 동력 삼아서 자꾸 참여를 합니다.]

동명의 셰익스피어 희극이 바탕인 이번 작품에서 신구와 함께 원 캐스트로 호흡을 맞추는 박근형은 60여 년 만에 같은 인물을 연기합니다.

[박근형 / 배우 : '샤일록'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젊었을 때는 생각대로 순진하게 아주 천진난만하게 표현했을지 모르는데 지금은 진정한 배우로서….]

특히 이번 무대에는 카이와 이상윤을 비롯해 두 원로가 뜻을 모은 프로젝트로 선발된 신진 배우들도 앙상블로 참여합니다.

평생 매형을 위해 헌신한 바냐가 어느 날 모든 게 헛수고임을 깨닫고 분노에 사로잡힙니다.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4대 장막극인 이번 공연으로 이서진과 고아성이 첫 연극에 도전합니다.

[이서진 / 배우 : 생소한 인물을 연기한다는 생각보다는 지금 현대의 저를 연기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NG 없이 가야 하는 부분이 저한테는 가장 긴장하게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고아성 / 배우 : 연기하겠다고 상상해본 적은 없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 책을 현재의 시점에서 읽을 때 상통하는 맥락과 저에게도 분명한 위로의 지점이 있었기 때문에…,]

1899년 초연 이후 지금도 꾸준히 세계 무대에 오르는 작품인데 이번엔 손상규 연출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최윤석 이동규
화면제공 : LG아트센터, 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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