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공지능 활용이 더욱 늘어나면 과연 사람들은 도서관을 찾을까요?
인공지능 시대 도서관이 가야 할 길을 모색하기 위해, 다음 달 부산에 세계 도서관 관계자와 전문가 3천여 명이 모입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 도서관입니다.
공부하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관련 서적을 찾는 건 옛말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에 물어보는 게 일상화됐습니다.
심지어 최신 외국 전문잡지를 봐야 알 수 있던 자연과학의 최신 동향이나 어려운 개념도 인공지능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태우 / 고려대 바이오의공학과 대학원 : 최신 기술들이나 / 새롭게 나오는 것들, 그런 것들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때 마다 챗 GPT를 이용해서 검색도 해보고 거기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개념들, 기본적인 원리 같은 것들이 궁금해서 찾아보곤 하는 편입니다.]
여기에 정교한 추론이 가능한 범용인공지능까지 일반화되면 과연 도서관이 우리 생활에 필요한 걸까?
이런 물음에 답하기 위해 전 세계 150개국의 도서관 관계자와 전문가 3천여 명이 다음 달 부산에 모입니다.
지난 2006년 서울 대회 이후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도서관 정보 분야 행사입니다.
[정연욱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공동조직위원장 : 전 세계 도서관 정보 분야를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는 국제대회입니다. 흔히 세계 도서관계의 올림픽으로 불리고 있죠. / 정보 문화의 역량, 그리고 K-컬처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부산 대회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연구 윤리와 보안 문제, 정보 포용성과 글로벌 협력 등 도서관을 넘어 인공지능과 정보 체계 전반의 주요 의제가 모두 다뤄집니다.
[차지호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공동조직위원장 : AI 전환의 한 축인 대한민국에서 / 도서관 정보대회가 열리고, 지식 정보 체계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정보 접근성을 어떻게 만들어 갈 수 있을까 논의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오는 19일부터는 부산에서 우리나라에서 처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립니다.
이번 여름 부산은 문화유산에 이어 도서관과 정보 분야 전문가까지 집결하는 세계 문화 정보의 수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영상기자 : 최광현
디자인 : 지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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