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발레 열기 잇는다...'내한 전민철' '돌아온 윤혜진'

2026.08.06 오후 05:18
마린스키 입단 1년 만에 주역 맡아 국내 무대로
윤혜진, 본업인 발레리나로 14년 만에 토슈즈 신어
[앵커]
콩쿠르 수상부터 해외 발레단 진출까지 최근 우리 무용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돋보이는데요?

러시아에서 활약 중인 '마린스키의 별' 전민철이 국내 팬들을 만나고 국립발레단 전 수석무용수, 윤혜진도 14년 만에 본업에 나섭니다.

이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린스키 입단 1년 만에 당당히 주역을 꿰찬 전민철이 지그프리드 왕자로 국내 팬들을 만납니다.

[전 민 철/'마린스키' 퍼스트 솔리스트 : (국내에서) 라 바야데르와 지젤의 경험은 정말 저에게는 너무나 큰 경험이었고, 마린스키 첫 시즌의 결과물이 이번 백조의 호수 공연으로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도시 자체가 영감이라며 마린스키 생활을 소개한 전민철은 백조의 호수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습니다.

[전 민 철/'마린스키' 퍼스트 솔리스트 : 제가 어렸을 때부터 마린스키 발레단까지 정말 제가 애정 하는 발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니버설 발레단 40주년 공연으로 전민철의 마린스키 데뷔를 지지했던 문훈숙 단장은 후배의 성장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문 훈 숙/유니버설 발레단 단장 : 쇼츠를 볼 때마다 정말 감탄을 합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저렇게 수많은 작품을 소화를 거뜬히 해내는….]

왕년의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윤혜진은 유튜버가 아니라 본업인 발레리나로서 14년 만에 토슈즈를 신습니다.

[윤 혜 진/국립발레단 전 수석무용수 : 무대가 무서운 곳인 걸 알기 때문에 처음에는 춤추는 걸 고사했어요. 토슈즈를 꺼내서 현역처럼 리허설을 하게 됐는데….]

몬테카를로 발레단 직속 후배인 안재용과 대표 레퍼토리인 '도베 라 루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최 태 지/전 국립발레단 단장 : 연습실에서 그냥 테크닉만 연습하는 거 아니고 개개인의 감성을 갖고 있습니다.]

무용수의 삶과 예술에 대한 고민을 들으며 발레가 완성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이번 무대는 11월엔 차진엽이 바통을 이어갑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이수연
디자인 : 백지오
화면제공 : 마린스키 극장, 강동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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