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제주 가기 무섭다"...과거 '위험 썰'까지 역주행

2026.08.26 오후 11:29
위험 경험담, 최근 실종 사건에 조회 수 270만 회↑
잇따른 실종자 발견에 불안 커져…"지나보니 위험"
SNS상 미확인 소문까지 퍼지면서 혼란 가중
[앵커]
장미란 씨 실종 사건의 허위 종결이 드러난 뒤 실종자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제주 여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혼자 가기가 꺼려진다는 반응과 함께, 과거 제주에서 겪었다는 경험담도 온라인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1년 제주를 찾았다가 시비가 붙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뒤쫓아와 달아났다는 내용의 영상입니다.

6개월 전 올라와 한 달 만에 조회 수 150만 회를 기록했는데, 최근 제주 실종 사건 이후 다시 관심이 쏠리며 270만 회를 넘어섰습니다.

[성현우 /가수 (유튜브 '성현우') : 경찰 보자마자 헛구역질이 엄청 나오는 거예요. 제가 너무 긴장하고 너무 두려움에 떠니까. 경찰 분이 와서 '괜찮으세요?' 했는데 '저 지금 너무 몸이 막 떨려요'…]

온라인에는 이처럼 과거 제주에서 겪었다는 경험담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서로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제주에서 실종자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불안이 커졌고, 당시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경험을 돌이켜보니 위험했던 것 같다는 기억이 소환된 겁니다.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까지 퍼지면서 혼란을 더하고 있습니다.

[서정빈 / 변호사 (YTN 출연) : 사안 자체가 워낙 충격적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경찰의 부실한 초기 대응이 결국에는 가장 큰 문제였기 때문에 이런 루머가…]

올레길과 한 달 살이 등 여행지로 주목받아온 지역이지만, 혼자 가기 무섭다거나 여행을 취소했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종 철 / 세종시 다정동 : 너무 막 흉흉한 얘기가 많이 들리니까 애들 데리고 (제주도) 가기가 너무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예약하려던 것도 다 취소하고 안 가게 됐습니다.]

지역 전체를 향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 안전 우려를 해소해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마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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