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국중박 분장놀이' 대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던 잉어 모양 연적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MZ세대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유물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대 위를 총총 걸어들어와 관객들을 바라보는 살아 움직이는 유물.
이번 '국중박 분장놀이'에서 대상을 받은 전은슬 씨의 '백자 잉어 모양 연적'입니다.
잉어가 물 위로 힘차게 뛰어오르는 순간을 표현하려고 연신 발을 파닥거립니다.
겉모양을 싸인 펜으로 칠하는 등 5만 원 정도 든 분장이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로 연일 화제입니다.
[전은슬 / '2026 국중박 분장놀이' 대상 : 완벽한 대학생활의 마무리를 지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이 대상의 영광을 안은 '잉어' 유물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조선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 청화 연적.
청화 안료로 물결을 그려 넣어 물 위로 힘차게 뛰어오르는 잉어를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박물관에서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는 유물이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만나 새롭게 느껴집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멀게만 생각되는 유물이 이번 행사로 한층 가까워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정연 / 관객 : 너무 재밌어요. 국내 축제 중에서 이게 진짜 제일 재밌는 것 같아요.]
재작년부터 시작한 국중박 분장놀이는 올해 처음 단일행사로 확대돼 전국 275팀이 뜨거운 경연을 펼쳤습니다.
내년에는 해외에 흩어져 있는 우리 유물 참여도 검토하는 등 훨씬 더 성대해질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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