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말러 전곡 마침표' 진솔...'ECO와 협연' 한수진

2026.10.05 오전 04:40
[앵커]
올해 하반기에도 유명 악단들이 말러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민간 오케스트라 지휘자 진솔이 '말러 전곡'이라는 10년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은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 영국의 명문 실내악단과 협연에 나섭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6년, 당시 20대였던 진솔이 구스타프 말러에 빠진 젊은 음악가들을 모아 창단한 '말러리안 오케스트라' 국내 민간단체 최초로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라는 이례적인 프로젝트에 나섰습니다.

[진솔 / 말러리안 오케스트라 지휘자 : 10년 전에는 약간은 닫혀 있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저는 제가 감히 이 무대를 끝까지 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고]

실무적인 난관을 극복하고 교향곡 2번 부활을 끝으로 대장정을 완주하는 진솔은 당분간 레퀴엠으로 청중들과 교감을 이어갑니다.

[진솔 / 말러리안 오케스트라 지휘자 : 제가 죽음이나 삶이나 철학적인 것에 평상시에 많아요. 레퀴엠 프로젝트도 그런 이유에서 정하게 되었고]

정명훈에게 '하늘이 내린 재능'이란 호평을 들은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자신만의 프리즘으로 두 개의 사계를 소개합니다.

비틀즈가 음반을 녹음한 전설의 스튜디오에서 영국의 명문 악단과 완성한 앨범입니다.

[한수진 / 바이올리니스트 : 같은 작품을 보더라도 아티스트마다 각자의 경험과 기억과 성향과 감정들의 프리즘을 통해서 세상을 보고 음악을 보기 때문에 8살에 바이올린 활을 잡은 한수진은 선천적으로 한쪽 귀가 들리지 않아 '시련을 이긴 음악인', '인간 승리'로도 불립니다.]

[한수진 / 바이올리니스트 : 소리가 '유니크'하다는 게 음악인에게 장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저에게 숨겨진 축복이 아니었나]

이달 말,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는 한수진, 통영부터 서울까지 한국 청중을 만납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이수연
화면출처 : 유튜브 '말러리안 오케스트라', 한수진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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