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최불암 씨가 향년 87세로 별세했습니다.
'수사반장', '전원일기' 등을 통해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한 고인은 여러 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써왔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라마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 22년 동안 방송된 '전원일기'의 양촌리 김 회장.
'영원한 수사반장', '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최불암 씨가 어젯밤(29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87세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방송에서 하차한 이후 재활에 힘써 왔지만,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39년생인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이후 MBC 드라마 '수사반장'과 '전원일기' 등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습니다.
서민적인 이미지와 함께 특유의 웃음소리도 인상적이었는데, 1990년대에는 최불암 씨를 주인공으로 한 유머집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고인은 연기뿐 아니라 KBS '좋은나라 운동본부', '한국인의 밥상'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약했습니다.
또 제14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과 사단법인 제로캠프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왔습니다.
60년 넘게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고인은 이제 소탈하게 웃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남게 됐습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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