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민 아버지' 최불암 별세...유인촌·나문희 조문

2026.10.30 오후 03:06
[앵커]
'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최불암 씨가 어젯밤 향년 87세로 별세했습니다.

빈소에는 유인촌과 나문희 등 배우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온라인상에도 문화계 추모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아 기자!

빈소 표정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조문이 시작된 오전 10시부터 빈소에는 추모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고두심, 김혜자 등 배우들과 재계·정치계 인사들의 조기와 화환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고인의 대표작 '전원일기'에서 아들 역할을 맡았던 유인촌 전 장관은 조문이 시작되자마자 빈소를 찾았습니다.

평소에도 아버지로 부르며 가족같이 생각해왔는데 결국 부고를 받게 돼 가슴 아프다며, 고인의 과거를 추억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유인촌 / 전 문화체육부 장관 : 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 등 뒤에 있는 창문을 열어라, 행복은 거깄을 거다. 그런 얘기가 지금도 기억에 남아요.]

배우 나문희 씨는 고인이 우리의 자랑이었다며, 먼저 가서 마음 한 구석이 많이 섭섭하다고 밝혔고, 수의를 만든 박술녀 디자이너는 "고인은 천상 배우"라며, 인터뷰를 하면 젊은이들의 가슴을 울렸을 정도로 언행도 본받을 점이 많았다고 회고했습니다.

문화계의 애도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난 6월 병문안을 했던 기억을 회상하며, 퇴원하면 막걸리 한 잔 하자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고인으로부터 '한국인의 밥상' 진행을 이어받은 배우 최수종은, "선생님이라는 커다란 그늘 아래서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추모했습니다.

'국민 아버지'로 불린 최불암 씨는 어젯밤 10시 반쯤,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방송에서 하차했고 그동안 재활에 힘써 왔지만,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장례는 어떻게 치러집니까?

[기자]
고인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을 맡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헌신해온 만큼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집니다.

장례위원장은 황영기 이사장이 맡고, 이수성·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홍문종 전 의원, 초록우산 후원회장들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합니다.

발인은 오는 2일로, 고인은 염수정 추기경의 장례미사 뒤 초록우산 재단을 거쳐 장지로 향합니다.

장지는 경기 파주시에 있는 '동화경모공원'입니다.

지금까지 문화부에서 YTN 김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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