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광주 상무가 14번의 대결에서 한 번도 못이겼던 전남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정규리그 2승째를 챙겼습니다.
김승용은 광주 상무에서 첫 골을 터트렸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0분 내내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전반 7분 전남 고기구가 골키퍼와 1 대 1 기회를 맞이하지만 김용대의 손끝에 걸립니다.
김명중의 헤딩슛으로 반격하는 광주.
전남은 전반 18분 결정적인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김명중의 왼발 중거리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납니다.
선제골은 전반 21분, 전남 슈바의 머리 끝에서 나옵니다.
전반 44분 코너킥 기회에서 김명중의 헤딩슛이 또 다시 골키퍼에게 막히는 광주.
그러나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고슬기가 천금의 동점골을 터트립니다.
그리고 후반 29분 김명중의 패스를 받은 김승용이 역전골을 성공시킵니다.
김승용은 광주에서 첫 골을 터트렸습니다.
광주는 후반 37분 고창현의 패스를 받은 한태유가 골키퍼를 제치고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3 대 1로 마무리합니다.
[녹취:김승용, 광주 미드필더]
"지금까지 광주에서 한 골도 못 넣었는데 이렇게 골도 넣고, 팀이 이겨서 기분 좋고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아서 더 기분이 좋습니다."
[녹취:고슬기, 광주 공격수]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의 발판이 되는 동점골을 넣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녹취:이강조, 광주 상무 감독]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능하겠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주 상무의 승리는 전남을 상대로 15경기 만에 거둔 것이어서 더욱 값졌습니다.
인천은 올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라돈치치의 활약을 앞세워 대구를 4대2로 제압했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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