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50%에 그쳤던 K-리그 홈 팀 승률이 올 시즌에는 유럽의 빅리그와 같은 60%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고, 모든 팀들이 홈 경기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K-리그 49경기 가운데 홈 팀이 이긴 경우는 23번, 홈팀의 승률은 60%입니다.
지난 2005년 K리그 홈팀의 승률은 50%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도 55%에 머물렀습니다.
올 시즌 유럽 3대 빅리그의 홈팀 승률은 나란히 60% 수준입니다.
빅리그가 아니더라도 유럽에서의 홈팀 승률은 대부분 60%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K-리그 홈 승률이 높아진 가장 큰 이유는 관중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평균 만명에서 만천명 정도 하던 평균 관중이 올 시즌에는 만 5,000명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대길, 축구해설가]
"K-리그 정도 되는 선수들은 관중이 많아지면 경기력이 향상됩니다. 또 최근에는 각 팀 감독들이 홈 경기를 할 때는 팬들을 의식해서 반드시 이기려고 한다는 점도 K-리그에서 홈팀 승률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러다 보니 골도 많아졌습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1경기 평균 2.61골이 터졌습니다.
2004년부터 비교하면 올해가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유럽 3대 빅리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올 시즌 1경기당 골은 세리에가 2.53골, 프리미어리그가 2.63골, 프리메라리가 2.64골입니다.
늘어난 관중 속에 높아진 홈 승률, 거기에 골 풍년까지 계속되고 있는 2008 K-리그.
올 시즌 반짝하는 것인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축구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변화임에는 분명합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