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수영의 민병언이 아쉽게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남자양궁 단체는 이 종목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고, 세계기록 보유자 박종철은 판정 논란 속에 메달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애인 수영계의 박태환에 도전했던 민병언이, 정상 일보 직전에서 아깝게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 자유형 동메달리스트이면서 배영50m 세계기록 보유자인 민병언은, 국가수영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44초 80을 기록해, 중국의 두지엔펑에게 0.49초가 뒤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중반까지는 앞섰지만, 이후 상대의 막판 스퍼트에 밀려 88년 서울대회 이후 20년 만의 패럴림픽 수영 금메달을 달성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인터뷰:민병언, 배영 50m 은메달]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지만 하늘이 여기까지만 도와주신 것 같습니다."
남녀양궁 단체전에서는 금메달과 은메달이 각각 하나 나왔습니다.
나란히 중국과 결승에서 맞붙어, 남자는 금메달을, 여자는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이홍구, 윤영배, 정영주 3명으로 구성된 우리나라는 베이징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리커브 결승전에서, 마지막 이홍구의 한 발로 209 대 206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인터뷰:이홍구, 장애인양궁대표]
"저뿐만 아니라 저희 멤버 3명이 같이 이뤄낸 성과입니다."
우리나라는 앞서 열린 여자단체전에서도 역시 중국과 맞붙었지만, 처음 6발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한채 완패해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남자역도 90㎏급에 출전한 박종철은 중국 선수 위주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 이어지면서 실격했고, 휠체어육상의 홍석만은 800m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bksu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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