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자 프로농구 최강 신한은행이 가드 최윤아의 활약을 앞세워 2위 금호생명을 누르고 15연승으로 한 시즌 최다연승 타이를 기록했습니다.
오는 21일, 16연승 신기록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신한은행이 여자농구 연승 신기록에 1승 만을 남겼습니다.
전반을 40 대 37로 끝내며 숨을 고른 신한은행!
승부처는 3쿼터였고, 해결사는 가드 최윤아였습니다.
최윤아는 내외곽을 누비면서 3쿼터에만 8점을 쏟아부었고, 신한은행은 14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4쿼터 막판, 신정자와 김보미를 내세운 금호생명의 추격에 넉 점 차까지 쫓겼지만, 최윤아의 2점슛이 깨끗하게 림을 가르면서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75 대 67로 이긴 신한은행은 2003년 삼성생명이 이뤘던 최다연승과 타이를 이뤘고, 최윤아는 양팀 최다 23점을 기록했습니다.
팔꿈치 부상 여파가 남은 정선민도 15점으로 훌륭하게 조연 역할을 소화했습니다.
[녹취:최윤아, 신한은행 가드]
"이미 1위를 확정했지만, 선수들 모두 새로운 연승 기록을 위해 잘 싸웠습니다."
다음 목표는 아무도 이루지 못했던 한 시즌 최다 16연승 신기록입니다.
[녹취:임달식, 신한은행 감독]
"선수들이 기록에 대한 욕심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싸워줄 것으로 믿습니다."
오는 21일 신한은행의 다음 상대는 국민은행입니다.
현재 5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민은행이 신기록을 향해 질주하는 신한은행을 막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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