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오늘 애틀랜타를 상대로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가을 야구' 선발 데뷔전을 치릅니다.
1승1패로 맞선 두 팀이 3차전에 올인할 것으로 보여 류현진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1승1패로 팽팽히 맞선 다저스와 애틀랜타.
두 팀이 전력을 모두 쏟아 부을 3차전이 이번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그만큼 '가을 야구' 데뷔전을 치를 류현진의 어깨는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류현진, LA 투수·NLDS 3차전 선발]
"몸 상당히 좋고, 1승 1패니까 어떻게 해서든 이기는 경기를 하겠습니다."
이례적으로 경기 이틀 전 불펜피칭까지 했습니다.
[인터뷰:류현진, LA 투수·NLDS 3차전 선발]
"(등판 간격이) 일주일 정도 돼서 (불펜) 피칭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했는데, 나쁘지 않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얼마나 압박감을 이겨내고 초반부터 제구력을 얼마나 잘 잡을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입니다.
[인터뷰:류현진, LA 투수·NLDS 3차전 선발]
"(상대팀의) 1번부터 9번까지 다들 조심해야 되는 타자들이기 때문에 제구가 얼마나 잘 되느냐가..."
일단 홈에다 야간 경기란 것은 큰 이점입니다.
류현진은 홈이나 야간 경기의 평균 자책점이 원정이나 낮 경기보다 1점 이상 낮았습니다.
또 WBC와 올림픽 등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인터뷰: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
"류현진은 시즌 내내 잘 던졌습니다. 특히 큰 경기 긴장감이 높은 상황에서도 잘 던졌습니다. 큰 경기 경험도 풍부해 신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맞대결을 펼칠 애틀랜타 선발은 훌리오 테헤란.
올 시즌 출전 경기 수와 성적이 류현진과 똑 같습니다.
하지만 평균 자책점에서는 류현진이 조금 앞섭니다.
초특급 마무리 킴브렐이 버티는 강력한 불펜진과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애틀랜타.
결국 류현진이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하는 가운데 공격 집중력이 살아나는 것이 다저스에겐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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