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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세계대회 우승, 꿈만 같아요" [박종욱·황상훈·황재영]

2014.08.28 오후 02:23
[앵커]

어서 오십시오.

아주 멋집니다.

축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감독님이시고요.

그리고 코치님이시고, 그리고 이번 대회 MVP를 차지한 황재영 선수입니다.

그저께 귀국하셨나요?

[인터뷰]

월요일 저녁에 귀국했습니다.

화요일 저녁에.

[앵커]

많이 바쁘시죠?

[인터뷰]

얼떨떨합니다, 지금.

[앵커]

국민들이 만나는 분들이 뭐라고 인사하시나요?

[인터뷰]

너무 축하하고 큰일 해냈다고 너무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군요, 상패군요.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이것을 받으셨을 때 어떤 생각이 들던가요, 재영 군은.

[인터뷰]

이제 우승한 게 실감났고 친구들하고 해낸 거니까 엄청 기뻤습니다.

[앵커]

지금 중학교 1학년이죠?

[인터뷰]

네.

[앵커]

이번 대회가 13살까지 출전할 수 있는 대회였던 거죠?

그러니까 중학교 1학년까지가 제일 형들이었군요, 선수 중에.

[인터뷰]

네.

[앵커]

국내에서는 결승전 올라가고 나서 알려지기 시작했었는데 미국 현지에서는 대단했다면서요?

전국적으로 관심이 아주 열기가 뜨거웠다면서요?

[인터뷰]

저희 세레모니할 때부터, 시합하기 전부터 운동장 도로에 4만명 정도 나와있다고 했는데 진짜 실제로 나와 보니까 4만명 이상 되는 것 같았어요.

대단했습니다.

[앵커]

언론들도 집중적으로 보도를 하고요.

WBC같은 마치 우리가 보기에는?

[인터뷰]

대진표상도 그렇고 거의 비슷했습니다.

[앵커]

윌리엄 스포트인가요?

[인터뷰]

윌리엄스포트.

[앵커]

여기서 항상 매년 대회가 치러니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29년 만에 처음 나가는 것 같고 소식도 잘 모르고 그래서 얼떨결에 출전은 했는데 정말 큰 대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가 출전한 것이 29년 만이었다면서요?

왜 이렇게 오래간만에 나가게 된 것이죠?

[인터뷰]

그전에도 뭐 기회가 있었는데 아시아 지역예선이라든가 대만한테 져서 안타까운 그런 게 있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계속 예선 통과를 못 했던 거군요?

[인터뷰]

아시아지역에서.

[앵커]

그래서 29년마다 거의 30년 만에 나온 팀인데 우리 대한민국팀이.

대회 관계자들은 우승할 것이라고는 상상치도 못하고 이 팀 참 오래간만에 30여 년 만에 나왔구나 했을 텐데 우승을 차지해버렸다는 말이죠.

처음에 출발할 때 목표는 뭐였습니까, 재영 선수는?

[인터뷰]

1승이었습니다.

[앵커]

어디는 우리가 이길만 하다고 생각했어요?

[인터뷰]

첫 번째 상대 체코는 쉽게 이길 것 같았습니다.

[앵커]

그리고 그다음에 붙은 게 우리가 푸에르토리코였죠?

푸에르토리코와는 아주 극적인 역전승이었다면서요?

그때 이기니까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인터뷰]

우는 아이들도 있었고 엄청 짜릿했어요.

[앵커]

현지 사람들도 많이 놀랐다면서요?

푸에르토리코가 강팀이죠?

[인터뷰]

네.

[앵커]

푸에르토리코랑 붙기 전에는 우리가 이기기 어렵겠다라고 생각했나요?

[인터뷰]

아니요, 저는 그런 생각 안 했어요.

[인터뷰]

지고 있더라도 우리팀이 잘하니까.

[앵커]

우리팀이 강팀이다, 그렇게 생각했군요?

29년 만에 나갔는데도?

[인터뷰]

네.

[앵커]

그게 어디서 비롯된 자신감이에요?

[인터뷰]

아시아 지역예선전에서 저희가 엄청 놓은 팀워크를 보여줘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선수들이 같이 야구를 같이 해 온 선수들인가요?

[인터뷰]

아니요, 아시아 예선전할 때 그때 처음 만났던 선수들입니다.

[앵커]

그전에는 각 리틀야구단, 야구단 클럽에서 뛰다가 그때 처음 모인 거군요.

그게 몇 달 전이죠?

[인터뷰]

5개월 전.

[앵커]

5개월 전에 처음 선발을 맞춰서 세계정상에 오른 거군요.

정말 이런 일이 이례적인 건가요?

[인터뷰]

정말 이례적입니다.

[앵커]

현지 미국이라든지 다른 일본팀이라든지 보면 우리팀 보고도 어떻게 뭐라고들 평가를 하던가요?

[인터뷰]

처음에는 거기 현지에 도착했을 때 현지 사람들이 대한민국 어린이 야구는 잘 알려지지가 않아서 29년 동안.

일본이 최고라고 항상 사람들이 얘기를 하고 있었고요.

항상 기분이 조금 그랬는데 저희가 이제 여기를 어떻게 왔냐고까지 물어보면서 항상 6.25전쟁 그 생각만 하고 있던 거예요.

[앵커]

비행기값은 있냐.

[인터뷰]

배타고 왔냐, 딱 일본전을 이기고 나니까 거기 현지 사람들이 와 코리아 최고라고 그때 너무 뿌듯했습니다.

[앵커]

현지 기사 저도 중간중간.

저는 야구에 관심이 많아서 기사를 계속 읽어봤었는데 현지에 있었던 아까 영상에도 잠깐 나왔습니다마는 6.25 전쟁 때 참전했던 미국인이 눈물을 흘리고 내가 이렇게 자랑스러운 것은 처음 이다라고 할 정도라고 말씀하셨다고요?

[인터뷰]

네, 맞습니다.

또 그분이 24시간 자원봉사자분이었고요.

[앵커]

연세가 많으실 텐데.

[인터뷰]

네, 많으셨습니다.

거기는 고령 나이드신 분들이 자원봉사 자발적으로 하셔서.

그리고 저희 자원봉사 맡으신 분이 두 분인데 한 분은 16년, 한 분은 11년 됐는데 우승팀 맡은 건 올해가 처음이라고 너무 기쁘다고 그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앵커]

무슨 일을 해 주시는 거예요, 자원봉사분들이?

[인터뷰]

저희가 24시간 동안 아이들 세탁물이라든가 그리고 거기에서 이동할 때 사고 같은 것 방지해 주고 그런 걸 맡아서 해 주세요.

[앵커]

우리 교포들도, 동포들도 거기가 큰 도시는 아니라서 많이는 안 사시지만 곳곳에서 많이들 오셔서 응원해 주셨다면서요?

[인터뷰]

많이 와 주셔서 첫 게임 할 때는 그렇게 많이 안 오셨는데 계속 저희가 승리하고 있으니까 소식이 계속 전해지니까 일본전할 때는 정말 많이 오셔서 태극기 보면서 저희도 가슴 뿌듯했습니다.

[앵커]

일본전은 항상 특별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인터뷰]

아주 특별하죠.

저희도 게임 전에 항상 긴장해서 진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한 2번이나 해서 저희가 진짜 어떻게 이겼는지.

[앵커]

2번 이겼죠?

연거푸.

[인터뷰]

네, 두 번 다 이겼습니다.

[앵커]

동포들께서 뭐라고 하시던가요?

[인터뷰]

너무 자랑스럽고 저희도 두 번씩이나 이길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동포들이 너무 좋아하셔서 저희도 시합 끝나고 큰절 올리고 저희가 마음에서 나와서 절도 드리고 그랬습니다.

[앵커]

29년 전 그때 그 선수들이 심재학 선수도 있고 그랬는데 우리가 내년에 올게요 그렇게 약속했는데 그 약속이 29년 만에 왔는데 이제 왔냐고 안타까워 하신 할아버지도 있고 하셨다면서요?

[인터뷰]

저희도 그 얘기는 가서 들은 얘기지만 아시아 예선전에는 항상 대만이나 일본한테 져서 저희가 계속 못 나가는 상황이었죠.

[앵커]

29년 만에 약속을 지키셨군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내년에 또 나가야죠.

[인터뷰]

꼭 나가고 싶습니다.

한 번 나가보니까 저 대회가 너무 뜻깊은 행사고 야구뿐만 아니라 아이들 서로간에 친구들간에 서로 격려해 주고 적이지만 항상 격려해 주고 옷도 갈아입고 교체하고 그러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보기에도.

[앵커]

이렇게 보기에도 많이들 오셨거든요.

경기장을 가득 채우셨고. 감독님도 목표가 1승이었습니까, 나가기 전에?

[인터뷰]

처음에는 1승이었습니다.

우승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운동장 사정이 딱 들어가니까 관중도 너무 많고 저희가 저런 분위기에서 야구를 한 적이 없어서 아이들도 그렇지만 저희 코치스태프도 너무 떨려서 1, 2, 3회가 어떻게 지나간지도 몰랐습니다.

[앵커]

재영 군은 이번 대회 MVP잖아요.

저기 모인 각국 야구 잘한다는 각국에서 온 선수들 중에 최고로 뽑힌 건데.

어땠습니까?

이번 대회가 아주 긴장되고 막 떨리는 대회였습니까, 아니면 즐겁게 신나게 했습니까?

[인터뷰]

긴장도 됐는데 친구들하고 많이 맞춰서 이왕 지는 거 즐겁게 하고 끝내자고 했어요.

[앵커]

지더라도 즐겁게 최선을 다하는 거니까 그냥 즐겁게 하자고 했군요.

부담이 없으니까 더 즐거웠을 수도 있었겠군요.

[인터뷰]

네.

[앵커]

그런데 하다 보니까 이기게 되고.

선수들끼리 하다 보니까 우리 될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던가요?

[인터뷰]

일본 이겼을 때 그런 생각 들었어요.

[앵커]

그리고 나서 결승전은 미국의 시카고 선발이죠.

그 팀이랑 할 때도 우리가 이길 수 있겠다 생각했나요?

[인터뷰]

저희는 그런 생각은 안 했고 일단 이기자.

결과는 나중에 생각하고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제가 들으니까 선수들한테 자율권을 굉장히 많이 주고 하나하나 간섭을 하지 않고 너희가 잘 알아서 해라라고 말하자면 자율야구를 했다면서요?

[인터뷰]

저희가 분위기를 아이들도 시차 적응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저희도 그렇고 아이들한테 조금 자율적으로 맡겨두면서.

그런데 조건은 걸었어요.

1승 하면 수영을 시켜주고 1승을 하면 운동이 없고 그래서 좀 편하게 생활을 하다 왔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이들이 아직은 6학년이나 기껏해야 중학교 1학년이니까 아직 어리다고 생각할 텐데 이렇게 맡겨놓는 게 불안하기도 하고 이걸 맡겨놔도 되는 걸까 그런 생각을 아마 어른들은 다 할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런데 선수촌 안에는 선수들이 못 나가요, 자율적으로.

그래서 그 안에서만 놀 수 있으니까 아이들 믿고 저희는 자율적으로 생활하게 했습니다.

[앵커]

야구 플레이도 안에서 작전 하고 그런 것도 자기들끼리 하자고 그렇게 잘 해나가던가요?

[인터뷰]

아무래도 경기에 들어가면 저희 코칭스태프의 사인이 있으니까 아이들이 의존을 많이 했습니다.

[앵커]

황재영 선수 배트 갖고 나왔나요이번에 쓴 배트인가요?

[인터뷰]

네, 이번 에 쓴 배트입니다.

[앵커]

이번에 홈런 몇 개 쳤죠?

[인터뷰]

3개요.

[앵커]

3개, 일본전에서 쳤고, 푸에르토리코에서 쳤고, 3개.

에이스고 팀에서 중심타자고 그랬군요?

몇 번 쳤어요?

[인터뷰]

3번 쳤어요.

[앵커]

이 배트를 홈런쳤을 때의 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나요?

지금?

[인터뷰]

네, 보여드리겠습니다.

[앵커]

황재영 선수의 이번 대회 MVP입니다.

전세계 모든 선수들 가운데.

저기 앞으로 가서 해야 잘 보일것 같은데요.

저기서 한번 보여주실까요?

이 배트가 뭐죠, 재질이?

[인터뷰]

저게 티타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거기서 지급 받은 방망이고요.

[앵커]

대회에서 방망이를 지급해주는군요.

못 보신 분들이 있다고요?

한 번 더.

못 보신 분들 있답니다.

어떤가요, 코치님?

코치님 보시기에 이 폼이.

재영 군은 들어오고요.

어떤가요, 아주 완벽한 건가요?

[인터뷰]

황재영 선수는 일단 제가 거진 3개월 동안 같이 대표팀 하면서 지내 왔는데요.

일단 첫 번째로 너무 성실해요.

팀에서도 진짜 저희가 없으면 코치 역할을 할 정도로 선수들도 잘 보고 야구하는 소질이 던지는 것 하며 뛰어납니다.

[앵커]

의젓해 보이죠, 중학교 1학년인데.

그런 말 많이 듣나요, 의젓하다고?

[인터뷰]

그런 말은 여기서 우승하고 나서 많이 들은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 그러니까 팀을 이끌어가야 되고, 형이니까.

그러니까 아무래도 그런 게 몸에 배었겠군요.

[인터뷰]

네, 주장을 맡으면서.

[앵커]

주장이니까.

집에서는요?

[인터뷰]

집에서는 안 그런 것 같아요.

[앵커]

집에서는 막내예요?

[인터뷰]

네 막내입니다.

[앵커]

어떻게 야구를 시작하게 됐어요?

[인터뷰]

3학년때쯤인가.

그때 박찬호 선수가 TV에서 메이저리그에서 잘 던졌다고, 처음 뉴스봤을 때 야구 재미있겠다.

[앵커]

3학년 때?

그때는 4년 전인데 그때 박찬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때인가요?

[인터뷰]

메이저리그 영상으로 봤습니다.

[앵커]

옛날에 했었던 영상을.

그래서 재영군의 꿈은 박찬호가 되는 건가요?

[인터뷰]

아니요.

[앵커]

그러면 누구인가요?

[인터뷰]

커쇼 같은.

[앵커]

같은 다저스인데 박찬호를 하지 왜 커쇼예요?

[인터뷰]

커쇼 선수가 듣기로는 성실하고 겸손하고 다른 사람들 많이 도와준다고 들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재영 군도 그렇게 야구도 잘하지만 성실하고 겸손하고 또 어려운 분들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은 거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 생각을 어떻게 하게 됐어요?

[인터뷰]

아버지가 그런 말 많이 하셔서.

[앵커]

이번에 저는 인상깊었던 것 중의 하나가 결승전 할 때 제가 중계를 조금 봤거든요.

그런데 그때 일본 선수들이 우리한테 져서 탈락했지 않습니까?

바로 전 경기 국제리그 결승에서.

그런데 우리나라 유니폼을 입고 와서 응원을 하더라고요.

그거 어떻게 해서 그렇게 하게 된 것이죠?

[인터뷰]

저희가 미국 도착할 때까지 비행기도 일본 선수들이랑 같이 타고 왔어요.

버스도 같이 타고 갔는데 갈 때까지 솔직히 저희 두 팀 다 말을 안 했습니다, 서로.

어차피 시합을 해야 되고 이겨야 되는 팀들인데 그런데 시합 끝나고 나서 일본 아이들이 너무 슬프게 울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게임은 끝났지만 아이들 안아주고 다독여주니까 끝나고 숙소에 왔는데 얼마 안 떨어져있어요, 숙소가.

그러니까 아이들이 와서 너무 친해지고 말도 많이 하고 그러면서 옷도 교환하면서 일본 아이들이 내일 응원 꼭 하겠다고 그래서 와서 저희도 정말 그때는 조금 뿌듯했습니다.

[앵커]

TV 중계화면에 우연히 잡힌 모습인데요.

일본 선수들이거든요.

저 모습 나중에 봤죠, 재영 군은?

[인터뷰]

네, 시합 끝나고 결승전 이기고 나서 한국 와서 처음에 이 영상 봤어요.

[앵커]

어땠어요, 일본 선수들 온 거 보고?

[인터뷰]

일본 친구들하고 옷 바꾼 게 자랑스러웠어요.

[앵커]

그 전에는 일본 선수들하고 라이벌.

[인터뷰]

신경전.

[앵커]

그다음에 친해졌어요?

[인터뷰]

너무 친해졌어요.

옷도 바꾸고 모자도 바꾸고.

[앵커]

그러니까 친구구나, 우리는.

[인터뷰]

네.

[앵커]

말이 통하던가요?

[인터뷰]

거기 중 한 명이 영어하는 친구가 있어서 저희 팀에도 한 명 영어하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를 통해서.

[앵커]

우승하고 나서 만나봤습니까, 일본친구들?

[인터뷰]

네, 만나봤습니다.

[앵커]

뭐라고 하던가요?

[인터뷰]

축하한다고.

[앵커]

진심으로 하는 것 같던가요?

[인터뷰]

네, 진심으로 저는 느껴졌습니다.

[앵커]

그래서 뭐라고 했어요?

[인터뷰]

땡큐, 고맙다고 했습니다.

[앵커]

리틀야구 출신 스타들이 꽤 있죠, 우리나라에?

리틀야구에서 성장해서 유명해진 선수가.

누구누구있죠?

[인터뷰]

정근우 선수.

[앵커]

정근우 선수도 리틀야구단 출신이군요.

[인터뷰]

그리고 최진행 선수.

그리고 지금 넥센의 윤석민 선수 등등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홍성흔 선수도 그렇고.

[앵커]

홍성흔 선수도.

아까 보니까 이 팀 그대로 나가서 WBC 우승했으면 좋겠다, 그거 누가 하신 말씀이죠?

아, 재영이가.

그게 새로운 꿈이됐군요.

선수들끼리 그렇게 얘기했어요?

[인터뷰]

아니요, 그런 얘기를 한 적은 없고 제 생각입니다.

[앵커]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까?

감독님, 어떻습니까?

[인터뷰]

가능성 없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아이들이 좀 지도 잘 받아서 성실한 선수들이니까.

자기 의지만 있으면 꼭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앵커]

기대하고 저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대회 천재 야구소년 모나 데이비스 때문에 더 미국 전역에서 유명해진 대회이기도 하고요.

혹시 보지는 못했죠?

[인터뷰]

숙소 가다가 거기 노는 방이 있어요.

그때 살짝 스치기는 했어요.

[앵커]

봤어요?

어떻던가요, 보니까?

[인터뷰]

그냥 일반 남자애들보다 키가 커요.

[앵커]

정말 잘 던진 겁니까?

[인터뷰]

훌륭하게, 재영이만큼 던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어쨌든 세계 많은 분들의 이목이 집중됐었던 대회에서 우리 소년들 즐거워하면서 즐기면서 또 우정을 나누면서 그러면서 우승을 했으니까 참 뿌듯하고 정말 고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소식 들려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세 분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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