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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대역전극' 금메달...사격 사상 첫 3회 연속 금

2016.08.11 오전 01:06
[앵커]
사격 황제, 진종오 선수가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쓰며 기다리던 사격의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신화를 쏘아 올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어제 펜싱 박상영 선수에 이어, 오늘 진종오 선수 경기도 정말 극적인 경기였죠?

[기자]
또 한 번 믿을 수 없는 뒷심이 빛난 대역전 드라마였습니다.

진종오 선수 초반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가다, 9번째 발에서 6.6점을 쏘면서 하위권으로 떨어졌는데요.

하지만 종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기적 같은 10점 이상의 고득점이 연속됐는데요.

결국, 점수 차를 계속 줄여가더니, 단 1발을 남기고 베트남 선수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20발째를 침착하게 마무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93.7점을 기록한 진종오는 올림픽 기록까지 세웠는데요.

오늘 경기에선 국제 무대에서 별다른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북한의 김성국 선수가 동메달을 따, 남북 선수가 함께 시상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진종오 선수, 대회 첫날, 유력한 '첫 금메달' 후보로 10m 공기권총 경기에 나섰지만 5위에 그치면서 아쉬움이 컸는데요.

나흘 만에 다시 열린 오늘 경기에서 아픔을 잊고 당당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습니다.

[앵커]
오늘 금메달로,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죠?

[기자]
진종오 선수 올해 37살로, 우리 선수단 남자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고 남자 주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번이 네 번째 밟는 올림픽 무대인데, 이미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에서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금메달로 세계 사격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새겼습니다.

사격 같은 종목에서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딴 건 진종오가 처음입니다.

이뿐 아니라, 우리나라 선수로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최초의 선수가 됐는데요.

또,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따낸 메달 수를 6개로 늘리면서, 이 부문에서도 양궁의 김수녕과 함께 최다 메달 동률 기록을 갖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이종원입니다.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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