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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도 '국내 유턴'...115억에 LG 입단

2017.12.19 오후 07:25
[앵커]
국내 복귀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김현수가 결국, 프로야구 LG에 입단했습니다.

4년 총액 115억 원으로 KBO리그 FA 가운데 이대호에 이어 역대 2위 계약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와 LG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4년 연봉 50억 원 등 총액 115억 원입니다.

2006년 두산에 입단해 2015년까지 10시즌 평균 타율 3할 1푼 8리를 기록해, 타격 기계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2015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볼티모어와 필라델피아에서 2년간 활약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미국 잔류와 국내 복귀를 놓고 저울질하던 김현수는 결국 두산의 서울 라이벌 LG를 선택했고, 최근 베테랑 등이 대거 빠져나간 LG는 김현수가 중심타선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 팀 전력이 상승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 LG 입단 : 오랜 고민 끝에 국내 복귀하게 됐는데,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양상문 / LG 단장 : LG 타선이 부진해 경기 푸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김현수 선수가 오면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김현수는 21일 입단식과 함께 공식기자회견을 엽니다.

박병호, 황재균에 이어 김현수마저 국내로 유턴한 데다 강정호도 내년 시즌 복귀가 불투명해지면서 KBO리그 출신 타자 빅리거는 2018시즌부터 사실상 자취를 감추게 됐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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