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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아이스하키 선수들, 눈물의 작별

2018.02.26 오후 06:11
남과 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이 오늘 눈물을 흘리며 이별했습니다.

단일팀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전 전패를 했지만 남북 선수들이 하나의 팀으로 투혼을 펼치며 전 세계에 진한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한 달 남짓의 시간 동안 친자매처럼 정이 든 남과 북 선수들은 이별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북한 선수들이 눈물을 닦아내며 버스에 올라타자 남한 선수들은 버스 창가까지 따라 나와 손을 흔들었습니다.

단일팀을 지휘한 세라 머리 감독은 "3주 정도밖에 안 됐는데, 이런 슬픈 감정이 드는 걸 보면 단일팀이 정말 특별했다고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최지연 선수는 "다들 정이 많이 들어서 보고 싶을 것"이라며 "북한 선수들이 평양냉면 먹으러 꼭 평양에 오라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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