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신의현,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패럴림픽 메달

2018.03.11 오후 01:48
[앵커]
바이애슬론에서 메달을 기대했던 신의현 선수가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크로스컨트리에서 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평창 패럴림픽 첫 메달이고,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역사상 첫 메달입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선수단의 평창 패럴림픽 첫 메달이 크로스컨트리에서 나왔습니다.

남자 좌식 15km에 출전한 신의현은 초반 5위로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힘을 비축하며 후반에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작전은 적중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앞서 달리던 선수들이 처지기 시작했고, 신의현은 더 힘을 냈습니다.

마지막 구간에서 모든 힘을 쏟아내며 결승선을 통과한 신의현.

42분28초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낸 미국 선수와는 불과 8.2초 차이였습니다.

우리나라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패럴림픽 메달을 따낸 신의현은 환하게 웃으며 전날 바이애슬론 경기에서의 아픔을 깨끗하게 지웠습니다.

[신의현 / 크로스컨트리 남자 좌식 15km 동메달 : 금메달 따야겠다는 생각을 주행할 때부터 했는데 다른 선수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3위에…]

신의현 선수 가족들은 전날처럼 관중석에서 마음을 다해 응원했습니다.

첫 메달이 유력하다는 장내 방송에 관중들도 뜨겁게 환호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크로스컨트리에서 메달을 따낸 우리나라 선수단은 메달 4개로 종합 10위 안에 들겠다는 메달레이스도 본격 시작했습니다.

평창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YTN 김동민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