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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김은정 선수, 세계선수권 앞두고 "걱정된다" 말한 이유

2018.03.12 오후 04:30
컬링 국가대표 김은정 선수가 컬링 인기가 '금세 사그라들진 않을까'하는 걱정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 11일 언론 매체 '연합뉴스'는 휠체어 컬링대표팀의 스킵 서순석 선수가 전한 김은정 선수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9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서순석 선수와 김은정 선수가 깜짝 성화 점화를 했다. 이후 서순석 선수는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미국, 러시아와 예선 경기를 마치고 "어제 김은정이 세계 선수권을 앞두고 걱정된다고 하더라"고 김은정 선수와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김은정 선수는 개회식 성화 점화 전 서순석 선수와 대기실에서 대화를 나누며 "만약 성적이 안 좋으면 컬링 인기가 '반짝'하고 없어질까 봐 불안하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며 큰 응원과 주목을 받은 만큼 기대감에 대한 부담감인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과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주목을 받았다가 다시 비인기 종목이 돼버린 핸드볼 종목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서순석 선수는 걱정이 많은 김은정 선수에게 '앞으로도 국민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또 서순석 선수는 김은정 선수를 대신해 "은메달이라는 올림픽 성적을 떠나서 앞으로도 계속 그 친구들을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셔야 우리 컬링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은 오는 17~25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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