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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이 키운 문선민, 스웨덴을 정조준하다

2018.05.15 오전 05:51
[앵커]
겁없는 스무 살 이승우 선수와 함께 월드컵 예비명단 28명에 깜짝 선발된 선수가 있죠.

K리그 인천의 문선민 선수인데요.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스웨덴을 누구보다 잘 아는 문선민 선수를 소개합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문선민은 지난 2011년 나이키가 주최한 유망주 발굴 대회를 통해 스웨덴 리그에 진출했습니다.

국내에서 프로진출과 대학 진학에 실패한 직후였습니다.

"최종 8인 선수는 한국의 문선민입니다."

전 세계 유망주 7만5천여 명 가운데 동양인으로는 유일하게 최종 8인에 선정됐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2012년 스웨덴 3부리그에 입단했고 3년 만에 1부리그 명문 구단으로 이적했습니다.

그렇게 문선민은 5년 동안 스웨덴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문선민 / 지난 2012년 : 스웨덴에서 저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되고 싶어요.]

스웨덴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지난해 K리그 인천에 입단한 문선민은 올 시즌 6골을 기록해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100m를 11초대에 뛰는 스피드와 스웨덴에서 배운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가 강점입니다.

스웨덴이 키운 문선민의 강점은 신태용 감독이 월드컵 대표팀에서 기대하는 부분입니다.

[문선민 / 월드컵 대표팀 예비명단 : 스웨덴에서 많이 플레이해왔고 스웨덴 선수 성향 알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야 제 역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쟁을 즐길 줄 아는 스웨덴파 문선민의 도전은 러시아행 마지막 경쟁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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