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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황희찬 연속골...2연패 위업

2018.09.02 오전 03:56
[앵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연장전에 터진 이승우 황희찬의 연속골을 앞세워 일본을 꺾고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이란을 제치고 최다 우승국의 영예도 차지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0분 동안 숱한 기회를 무산시킨 채 맞은 연장전.

후반 교체 멤버 이승우가 전반 3분 벼락같은 왼발슛을 성공합니다.

손흥민이 문전을 돌파하다 흐른 공을 그대로 강하게 차넣었습니다.

8분 뒤, 이번에도 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정확한 프리킥을 띄워주자 황희찬이 멋진 헤딩으로 연결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대표팀은 이후 한 골을 내줬지만 2대 1로 진땀 나는 연장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선수들은 얼싸안고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승우 / 아시안게임 대표팀 공격수 : 먼저 우승하게 돼서 기쁘고 좋은 추억이 만들어진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손흥민은 도움 2개를 기록하며 동료들과 함께 당당하게 병역 면제 선물을 받았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 : (팬들이) 자기 일처럼 걱정해 주셔서 기쁜 마음도 있었고 죄송스런 마음도 있었고,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결승전 골은 없었지만 최전방의 황의조는 9골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2연패 위업을 달성한 대표팀은 이란을 제치고 통산 최다 5회 우승국의 영예도 함께 누렸습니다.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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