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 김학범호 '금의환향'

2018.09.03 오전 11:43
[앵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연속 우승을 차지한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민 기자!

이른 아침인데도 선수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기자]
네, 월요일 이른 아침인데도 인천공항은 취재진과 환영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비행기가 예정보다 30분 정도 늦게 도착했지만 선수단을 환영하는 시민들이 많이 몰리며 환영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선수들을 보기 위해 어젯밤부터 미리 와서 공항에서 밤을 샌 열혈 팬들도 있었습니다.

선수들은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무 등 협회 임원들로부터 격려 인사와 축하 꽃다발을 전달 받았습니다.

결승에서 일본을 2대 1로 이기고 금메달을 따낸 선수들은 병역특례혜택을 받아 4주 기초 군사훈련으로 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금메달을 깨물며 공항에서 간단하게 해단식을 가졌고,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에게 '일장기가 태극기 위에 올라가는 건 눈을 뜨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며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줘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주장 손흥민도 "한 경기 한 경기가 다 생생하다, 우승은 팬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축구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선수들은 해산 직후 대부분 소속팀으로 복귀합니다.

그러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와일드카드 손흥민과 황의조, 조현우를 비롯해 8명의 선수들은 하루 휴가를 보낸 뒤 내일 오전 파주 NFC로 들어가 대표팀 훈련에 합류합니다.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성인 대표팀에 함께 승선한 황희찬과 이승우, 김민재와 황인범, 김문환 선수도 이제 성인 대표팀에서 주전 경쟁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