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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막판 1분...박항서호, 1차전 역전패

2019.01.09 오전 03:04
[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아시안컵 축구 첫 경기 이라크전에서 막판 1분을 버티지 못해 역전패 했습니다.

북한은 사우디에 네 골 차 대패를 당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탄탄한 수비와 역습 전술로 나선 베트남은 전반 24분, 상대 자책골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간판스타 응우옌 꽝하이의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이루어진 볼 경합 과정에서 이라크 수비의 발에 맞은 공이 선제골로 이어졌습니다.

10여 분 뒤 동점골을 얻어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42분, 응우옌 꽁푸엉이 골문을 갈라 2대 1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이라크의 저력은 무서웠습니다.

후반 15분, 파라즈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종료 직전이던 45분, 마침내 역전골을 꽂았습니다.

프리킥 기회에서 아드난이 절묘한 왼발슈팅으로 베트남의 골 네트를 흔들었습니다.

FIFA랭킹 100위로 2007년 대회 우승팀 이라크를 맞아 또 한번 '박항서 매직'을 노렸던 베트남이 아쉽게 승점 획득에 실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베트남은 A매치 연속 무패행진도 18게임으로 마감했습니다.

예상 외의 선전으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준 베트남은 12일 우승후보 이란과 2차전을 벌입니다.

[박항서 / 베트남 대표팀 감독 : 결과적으로 3대2로 역전패 당했지만 우리보다 체격이 좋고 그런 선수들 상대로 최선의 경기 펼쳤다 생각합니다.]

E조에서는 사우디가 북한에 4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북한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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