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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2011 대구육상 20㎞ 경보 동메달...러시아 선수 도핑 적발

2019.08.20 오후 11:11
우리나라 경보의 간판스타 김현섭이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 경보 동메달리스트로 뒤늦게 공인받았습니다.

국제육상경기연맹은 대한육상연맹에 공문을 보내 2011년 세계대회 남자 20㎞ 경보 3위 러시아의 에멜야노프가 도핑 위반으로 적발돼 4위였던 김현섭이 동메달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당초 20km 경보 6위였던 김현섭은 대구대회 1위와 2위 두 선수가 지난 2016년 모두 과거 도핑 샘플 적발로 자격정지 되면서 4위로 남아있었습니다.

김현섭은 이로써 육상 불모지인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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