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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포체티노 경질 뒤 모리뉴 선임...손흥민 거취에도 영향?

2019.11.20 오후 04:55
[앵커]
손흥민 선수를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길러낸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이 전격 경질됐습니다.

후임에 모리뉴 감독이 선임되면서, 손흥민 선수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코치진의 경질을 발표했습니다.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올 시즌 결과가 매우 실망스럽다는 게 경질 결정의 배경입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업적을 달성했던 토트넘은 올 시즌 3승 5무 4패로 14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최근에는 구단 수뇌부와 갈등까지 불거지며 팀을 떠나는 건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 토트넘 감독·지난 14일 : 저는 선수 개인의 상황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경기 전술과 훈련, 경기장 안에서 이기는 법과 정신력에 대해서만 책임질 뿐입니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5년 동안 이끌며 유럽을 대표하는 지도자로 떠오른 만큼, 벌써 어느 팀의 지휘봉을 잡을지 예상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의 조련 아래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이 팀을 떠날지도 관심입니다.

영국 매체들은 포체티노 감독의 거취가 정해질 경우, 손흥민도 함께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 다수의 팀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토트넘 신임 감독엔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조제 모리뉴 전 맨유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굳건했던 손흥민의 팀 내 입지에도 당장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빠른 역습을 추구하는 모리뉴 감독 스타일상, 손흥민의 중용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새롭게 바뀌게 될 팀 전술에 얼마나 잘 녹아드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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